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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1.06.02 업데이트)
목차
10대
- 사랑을 듬뿍 받은 외동이다.
고3때부턴 새 식구 된 반려견에게 순위가 밀리긴 했다.- 그러다 보니,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부모님이 시켜주려하셨다.
- 금수저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사랑으로 도금해주셨음
- 그 결과, 10대 시절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꼭 해봐야 했고, 가끔은 끝장을 봐야 적성이 풀렸다.
- 그래서… 출신 고등학교가 특이하다.
- ‘숫자’, ‘정리’를 좋아했고, 이런 특성이 세무고와 맞다고 생각했었다. (심지어 1기다.)
- 더존 프로그램 사용, 세법은 반에서 1등을 하고, 세무 관련 성적은 잘 안 나오는 이상한 학생이었다. (
그래도 모의고사는 과탑이었다구) - 세무만 배운 건 아니고, 컴퓨터 일반, 포토샵, html, excel 등등도 배웠다. 하루에 컴퓨터 수업이 50%정도 됐었다.
- 이 때부터 컴퓨터와 좀 과하게 친해진다.
대학생
- 대학교에선 경영학을 전공했다.
- 역시 숫자인 통계, 회계를 비롯하여 마케팅과 브랜딩을 배웠다.
- 고등학교때 배운 회계에 미련을 가지다가 CPA 준비생들에게 처참하게 밀려난다..
- 역시 숫자인 통계, 회계를 비롯하여 마케팅과 브랜딩을 배웠다.
- 군대 가기 전후 6개월~1년 정도 큰 방황을 한다. (비행청소년 류의 방황 아님)
- 반면 이 때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,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배운다.
- 옷을 좋아했고, 패션업에서 일하고싶어서 고민하다가 직접 알바를 해본다.
- 대표였던 디자이너분이 나한테 일을 잘한다고, 인스타 마케팅을 해보라고 시켜주신다.
- 매출을 100% 올렸다.
- 이 때부터 마케팅에 관심이 생긴다.
- 대표였던 디자이너분이 나한테 일을 잘한다고, 인스타 마케팅을 해보라고 시켜주신다.
- 3학년 때 교내 마케팅 스터디 홍보에서 ‘마케팅은 고객을 분석하는 학문이에요’ 한 마디에 이끌려 마케팅 스터디에 들어간다.
- 다음 해에 내가 스터디장을 맡았다. 우수 스터디장으로 선정됐다.
- 4학년 때(16년) 교내에 빅데이터 붐이 불기 시작했다.
- 당시 방송에서도 트위터 데이터로 워드클라우드 시각화하거나 키워드 감성분석 등을 활용한 ~~ 이런게 많이 나왔다.
- 왜 아무도 트위터가 표본 대표성이 떨어지는 채널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는지 의구심을 가졌었다.
-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국경제 주관 빅데이터 관련 교육을 수료했다. (다음소프트가 협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)
- 빅데이터가 무엇인지부터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.
- 이 교육에서 데이터 시각화와 UI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.
- 내부 공모전 우수상을 받는다. 내 역할은 팀장이었고, 분석과 마케팅 기획 파트를 담당했다.
- 당시 방송에서도 트위터 데이터로 워드클라우드 시각화하거나 키워드 감성분석 등을 활용한 ~~ 이런게 많이 나왔다.
- 당시 고공행진하는 배민을 지켜보며, 빠른 성장을 하는 브랜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.
- 자연스레 스타트업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.
스타트업 로켓 탑승
- 운좋게 졸업하기 전에 취직했다.
- 16년 10월, 마리몬드라는 스타트업에 입사했다.
- 일본군 ‘위안부’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인간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다.
- 처음엔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했다.
- 내(my)피셜 히트작인 영상 콘텐츠, 마생(마리몬드 미생)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했다.
- 이 때 프리미어와 에펙을 독학했다.
- 내(my)피셜 히트작인 영상 콘텐츠, 마생(마리몬드 미생)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했다.
- 16년 10월, 마리몬드라는 스타트업에 입사했다.
- 발행한 sns 콘텐츠나 광고 효율을 측정하기 위해선 숫자를 봐야했다.
- 여기서 나오는 숫자들에 관심이 생겼고, excel을 활용해서 결과를 취합하는, 데이터를 쌓는 업무부터 시작하게 됐다.
- 콘텐츠 기획 RNR보다 로그나 sns관련 데이터 업무의 커버리지가 넓어지게된다.
- 2년차부턴 데이터 매니징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.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.
- 웹 로그 분석 (GA)
- 데이터 리포트 및 대시보드 생성 (excel, ppt, datastudio)
- 고객 DB 분석 (excel)
- 전사 KPI 관리
- ad-hoc업무
- 회고하자면, 통계학적인 접근 및 분석이라기보다는 / 데이터를 통해 무언가를 기획하는 일을 주로 했다.
- 전략실에서도 몇 달 소속되었었다.
- 신사업, 해외 진출, IR매니징, 해외 사이트 운영 총괄, AARRR지표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.
- 돌이켜보면 이 기간엔 진짜 일한 기억밖에 없다.
- 3년차 끝자락에 퇴사했다.
- 퇴사 관련 글은 이 글에서 정리했다.
로켓에서 다시 지구로
- 퇴사 후 2달간은 열심히 쉬었고,
- 현재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를 공부하고있다.
-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이 글에서 정리했다.
- 약 5달 간 열심히 독학했고,
- 현재는 플레이데이터라는 곳에서 교육을 받고있다.(엔코아의 교육기업)
-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고,
- 네트워킹, 팀 단위 프로젝트, 의지 컨트롤이 주 목적이다.
- 고등학교때 세법 공부하던 시절 이후로 가장 공부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.
- 사실 2월 즈음에 재취업하려고 트라이했는데, 코로나 너 이 자식 \^——^
실제로 전형 진행중이던 모 기업이, 코로나로 인해 전형이 취소됐다.
- 잠시 심리적 압박감을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,
- 운 좋게도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,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.
- 지금 시기가 나중에 돌아봤을 때, 인생의 전환점이 된 시점이었으면 좋겠다.
데이터 일을 시작하다
- 거진 1년 간 독학으로 데이터 공부를 했다.
- 이제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! 싶었고,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비하여 여러 기업들에 제출했다.
- 큰 규모는 아니지만, 이름을 들으면 알 정도의 스타트업에 주로 지원했다.
- 서류에서 떨어지고 면접에서 떨어지고 최종에서 떨어지고 떼구르르
- 그러던 도중, 지인으로부터 ‘예측 모델링 하는 일 해보지 않을래?’ 라고 제안이 온다.
- 규모는 정말 작았다. 10명 남짓 되었나..
- 페이도 사실 맞지 않았지만, 일단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생각했다.
- 결국! 20년 11월,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데이터 업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.
- RNN류의 모델을 활용해서 예측 모델링을 하는 일이 메인이었다.
- 나는 RNN도 잘 모르고, 시계열도 잘 몰랐어서..(지금도) 많이 헤메었다.
- 회사 내부적인 환경도 그렇고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다닌지 3주차부터 이직을 준비했다,, ㅎㅎ
데이터 분석가가 되다.
- 사실 나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큰 뜻은 없다. 모델링을 잘 알지 못하고, 코딩을 잘 하는 편도 아니다.
- 그럼 너가 좋아하는게 뭔데? 라고 묻는다면, 자신있게 분석! 이라고 말할 수 있다.
- 그래서 분석가로의 이직을 준비했다.
- SQL을 안 쓰다보니 지식이 무너져서, 요 부분을 먼저 채워나갔다.
- 그리고 분석 관련 공부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, 양승화님의 ‘그로스해킹’ 강의가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.
- 이번에도 역시 지인의 추천으로! 지금 다니고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(요기요)에 지원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.
- 퇴근하고 면접 준비하고, SQL 복습하고… 진짜 나에게 내려온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.
- 결국!
- 최종 면접까지 합격하여 Product Analyst로 일하게 되었다. ㅎㅎ
돌이켜보면..
- 지난 1년 간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, 많은 것을 포기하며 몰두했다.
-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좌절과 우울감, 패배감을 맛봐야했지만 잠식되지 않으려 노력했다.
- 돌아보면 어떻게 저렇게까지 했나 싶을 때도 있다.
- 하루에 18시간씩 책상앞에서… 수능 공부할 때에도 이렇게 안 했는데,,
- 단지 여기서 ‘그땐 그랬지..’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, 무언가 노력해서 이루는 일련의 과정을 계속 거치면서 꾸준히 성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.
- 물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피곤이 몰려오고 모든 것들이 귀찮아지지만
- 그 가운데에서도 무언가 열심히 하면 1년 후에는 또 ‘그 때 어떻게 그렇게 했지?’ 하고 회고하며, 한 발짝 더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?